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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신속조치 없으면 미 경기 침체 장기화"

<앵커>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일 의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의 경제침체가 몇 년 더 이어질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노동부가 밝힌 미국의 전체 실업자수는 461만여 명으로 일주일전에 비해 10만 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1982년이후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지난 연말 판매고도 거의 40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나타내는 등 미국의 소비 위축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가능한 빨리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의 경제침체가 몇 년 더 이어질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의회가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 법안을 빨리 처리해주지 않으면 미국의 나쁜 경제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당선자 : 경제 흐름을 바꾸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빨리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침체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만이 해법이고 이를 할수 있는 주체는 정부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위해 새 정부는 앞으로 3년 동안 대체 에너지 생산을 2배로 늘리고 연방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밝힌 경기부양의 큰 방향은 일자리와 소비 재창출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다시 쓰도록 95 퍼센트의 근로자 가정에 1천 달러씩을 감면하는 방안도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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