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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 상태' 원지동 화장장 오는 5월 공사 발주

<앵커>

지난 2001년 부지 선정 이후 그동안 답보 상태에 빠져있던 원지동 화장장이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주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화장로 11기를 갖춘 원지동 화장장 공사를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비로 65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자 선정은 국제 입찰로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5월 설계 심의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는대로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철/서울시 복지정책과장 : 화장시설은 반드시 지하화 하도록 조치를 하고요. 지상에서는 청계산과 어우러지도록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1년 부지 선정이후 답보상태에 있는 화장장 건립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지만, 관할 구청과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강종택/서초구청 사회복지과장 : 만약에 (화장로가) 11기가 되면 (하루에 시신) 38구 정도를 화장해야 하는데 매연이 심해서 너무 서초구에만 피해를 주니까 반대하는 겁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부지측량와 보상은 물론 종합의료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는 절차를 예정대로 밟고 있다며, 화장장을 추진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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