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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해 재정적자 규모 1조 2천억 달러 예상

<앵커>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1조 2천억 달러에 이를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의회 예산국이 올해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를 1조 1천8백6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GDP, 즉 국내총생산의 약 8 퍼센트에 해당합니다.

작년 재정적자가 4천5백50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두배를 훨씬 넘는 수치입니다.

차기 오바마 행정부가 준비중인 7천5백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재정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 경제가 좋아져도 조 단위로 늘어난 재정적자를 줄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하락세를 벗어나더라도, 조 단위의 재정적자는 향후 몇 년 동안 지속 될 것입니다.]

의회 예산국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2.2 퍼센트, 내년에는 플러스 1.5 퍼센트 성장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8.3 퍼센트로 급등할 실업률은 내년에 9 퍼센트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내년 회계연도에는 재정적자가 7천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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