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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점거농성 전격해제…제자리 찾는 국회

<8뉴스>

<앵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오늘(6일) 오전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풀었습니다. 오후에는 법사위 전체 회의가 열려서 법안 심사가 재개되는 등 모처럼 국회가 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민주당 의원들이 12일 만에 농성을 풀고 본 회의장을 나섰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부득이 농성을 통해 여당의 법안 강행 처리를 저지할 수 밖에 없었다며 국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MB악법을 저지해 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강행기도를 무산시켰습니다.]

정 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대국민 약속을 믿고 농성을 풀기로 했다며 직권상정 여지에 대해 다시 한번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어 합의 가능한 민생법안부터 우선 처리하자며 상임위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이에따라 오후 3시부터 법사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려 법안심사가 재개됐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쟁점법안 처리 유보를 기정사실화하며 본 회의장 앞 농성을 풀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행위가 국가적 망신이었다며 비판하면서도 정국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당혹감이 역력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대한민국 전체의 위상을 땅으로 떨어뜨리는 희생을 치뤘습니다. 민주당은 자축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해야합니다.]

민주당의 본 회의장 농성 해제를 계기로 국회가 모처럼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여당이 언론관계법 처리를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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