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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압박' 귀 닫은 이스라엘…규탄시위 확산

<8뉴스>

<앵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계속되는 휴전 요구에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도 세계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동을 방문 중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휴전 결의안 초안을 전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즉각 중지하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전세계가 바라는 인도적인 휴전을 촉구합니다. 이스라엘은 강하고, 평화를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

EU 순회의장을 맡고 있는 체코 외무장관과 솔라나 유럽연합 외교정책 대표도 예루살렘을 방문해 휴전 중재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전화 회담을 갖고 정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랍권 외무장관들을 만난 데 이어 오늘(6일)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의 이런 노력에도 이스라엘은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 무력화가 전제조건이 되지 않는 한 어떤 휴전 제의에도 응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민간인 공격을 비난하는 시위도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벨기에, 프랑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에서도 대규모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장관급 회의를 열어 즉각적인 휴전과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 문제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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