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동해 해저 자원 조사…논란 예상

<앵커>

일본이 올해부터 해저 자원에 대한 조사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조사대상에 동해를 비롯한 배타적 경제수역도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장기적인 에너지 자원 확보 차원에서 일본 주변 해역에 묻혀있는 석유, 천연가스와 희귀 해저 자원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오늘(6일) 아침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올 4월까지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올해부터 석유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해저 자원의 구체적인 분포 지역과 매장량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서 오는 2018년까지 이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이 해저 자원 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 대상 지역에는 일본 영해는 물론 동해를 비롯한 배타적 경제 수역도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은 동해쪽 일본 영해와 배타적 경계 수역 안에 상당량의 석유와 천연가스 등이 묻혀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10년 동안 조사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동해 지역 해저 자원 조사 범위와 관련해서 한일간에 배타적 경제 수역 획정 문제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이 다시 외교적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