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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다시 대화로 '협상 재개'…돌파구 찾나?

한미FTA 비준안, 언론관련법 등이 최대쟁점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야당 농성단에 대한 강제해산 시도로 얼어붙었던 국회가 다시 대화에 나섰습니다. 언론관련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의 처리시기와 방법을 집중적으로 절충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여야의 원내대표 회담이 지금이 8시니까 2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공식협상을 재개한 것은 지난 2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참석 문제로 협상이 무산된 이후 사흘 만입니다.

지금 잠시 뒤로 보이시는 화면은 민노당 의원들이 플랜카드를 떼내는 것에 대해 항의하면서 일부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협상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늘(5일) 오후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을 불러 대화를 촉구한데 이어 연말까지 협상에 참석해온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가 문 대표와 함께 동석하기로 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언론관련법, 금산분리 완화 법안 등입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처리 시기를 6월로 늦춰줄테니, 금산분리 완화법안을 2월에 협의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양보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기존에 잠정 절충안 대로 방송법을 비롯한 언론관계법은 2월에 조속히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사회관련 13개 쟁점 법안은 2월에 합의 처리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 부터 우선 처리한 뒤, 나머지 쟁점법안은 모두 2월에 원점서부터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닫혔던 협상의 문을 다시 열렸지만 극적인 타협점을 찾기까지는 넘어야 할 난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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