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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2백원'…태양광으로 녹색성장 걸음마

<앵커>

저탄소 녹색성장이 세계적인 화두가 된 지 오래지만 우리의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과 우리의 현주소를 김흥수 기자가 진단해 봤습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신효천 마을, 이 마을 64가구의 모든 주택 옥상에 햇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전지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루중 전기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시간입니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돼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한전으로 보내집니다.

이럴 때면 계량기가 거꾸로 도는 진풍경도 연출됩니다.

[황점석/주민 : 별로 신통치 않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막상 설치하고 나니까 너무도 좋아요. 전기요금이 대부분 2백 원씩 나왔어요.]

광주시는 친환경 전기 생산뿐 아니라 도심 녹화 사업과 에너지를 절약한 시민들에게 돈으로 보상해주는 탄소 은행제도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현주/광주광역시 환경녹지국장 : 전국 어디든지간에 지자체에서 저탄소 녹색 성장으로 환경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가 왔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돼 나갈 것.]

한국은 OECD국가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율이 가장 높지만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2.2%에 불과합니다.

[김정인/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 이미 모든 전세계의 국가들은 국가경영전략에 대한 부분들을 가장 생각할 때, 온실가스에 대한 감축을 보고 있습니다.]

탄소를 줄이기 위한 국가와 기업의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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