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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오바마 사람들…힐러리도 구설수 휘말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잇따른 의혹 제기로 출범도 하기전에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리처드슨 상무장관 내정자는 결국 낙마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도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기 오바마 행정부 상무장관에 내정됐던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입각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무장관 내정 뒤에 검증 과정에서 특정업체와 유착됐다는 의혹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사를 통해 결백함이 밝혀지겠지만 의회 인준절차가 지연될 수 밖에 없어 입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지사직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리처드슨 주지사의 결정을 수용하고 후임자를 빨리 찾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4년 뉴욕 부동산 개발업자인 로버트 콘젤이 10만 달러를 클린턴 재단에 기부했는데, 당시 힐러리 상원의원이 연방지원금 수백만 달러를 콘젤의 상가 개발계획에 투입되도록하는 법안의 통과를 도와줬다고 폭로했습니다.

결국 법안은 통과됐고 이후 콘젤은 힐러리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후원금을 제공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상무장관 내정자의 낙마에 이어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의혹제기는 의회 인준과정에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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