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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먹구름 걷히나…미·유럽증시 급등세 출발

<8뉴스>

<앵커>

2009년 새로 시작하는 금융시장의 향배에 큰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3일) 새벽에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한 미국과 유럽증시는 일단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58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등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마감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3일 연속 상승입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국의 12월 제조업 지수가 지난 1980년 이후 28년만에 최악이라는 부정적인 경제 지표 속에서도 급등세로 장을 마감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새해에는 경기가 좀 회복되지 않겠는가 하는 투자자들의 강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무려 1조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작용한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GM자동차가 미국 정부가 약속한 구제금융 중에 1차분인 40억 달러를 받았다는 소식도 호재였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 유럽 각국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영국 2.9%, 독일은 3.4%, 프랑스는 4.1%나 급등했습니다.

[피터/증시 전문가 : 다음주에 악화된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나올 때까지 잠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월가의 연말 연초 휴가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은 상당히 적었습니다.

다음주에 거래량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야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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