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정부 "중동지역 항구적인 휴전체제 모색"

<앵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가 커지면서, 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아래 중동지역의 지속적인 휴전체제 구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에 대해 전 세계의 동맹국들과 함께 현 상황을 매우 우려하면서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최종적인 목표는 중동지역의 항구적인 휴전체제 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즉각 공격이 중단돼야 한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다만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체제가 구축돼야 합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사태 중재를 위한 중동지역 방문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의 즉각적인 로켓 공격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부대변인은 하마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권리를 이스라엘이 갖고 있지만, 이스라엘도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식량과 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말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부시 대통령은 오는 6일 백악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가자지구 사태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자지구 사태가 차기 오바마 정부의 최대 외교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친 이스라엘 성향을 보여왔던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가 이번 사태를 제대로 풀어갈 수 있을 지 벌써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