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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환율 불안 '61원 폭등'…증시는 순항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새해 첫 거래일 증시는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 1,150선에 안착했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폭등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2일) 환율은 달러당 61원 50전이 오른 1,321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달러 매수를 미뤄왔던 기관과 기업들이 달러 확보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렸습니다.

기업 결산을 돕기 위해 연말 환율 관리에 들어갔던 외환 당국이 손을 놓으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린 것입니다.

급등세로 출발한 올 한해 환율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선임 딜러 : 수입 결제업체들의 저가 대기매수세가 아래쪽에 포진하고 있어서 당분가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새해 첫 증시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1,1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2포인트 오르면서 1,157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흘 연속 사자에 나섰고, 상대적으로 우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선과 건설회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김성봉/삼성증권 연구위원 : 정부차원에서 구조조정안이 나오면서 일정 부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고 또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지 않을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당히 반등을 했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는 호전됐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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