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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운 속 새해 맞이…충돌 가능성 여전해

<앵커>

앞서들으신 대로 여야가 대화에는 합의했지만 물리적인 충돌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이시각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호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새해가 됐지만 대치 상황은 그대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 대표들이 대화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국회는 별 다른 충돌없이 새해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치 속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회 경비대의 삼엄한 외곽 경비가 계속되고 있고 본청 출입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젯(31일)밤에는 침구류 등을 반입하려는 민주당과 이를 막으려는 국회 직원들 사이에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송구영신 행사를 갖고 본회의장 안팎에서 점거농성중인 의원과 당직자들끼리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본회의장 사수를 거듭 결의하며, 혹시 모를 법안 강행처리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새해 첫날을 맞아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에 당 차원의 단배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도 오늘 오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새해 맞이 행사를 엽니다.

비상대기중이던 소속 의원들을 어젯밤 늦게 해산시킨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비공개 회담을 가진데 이어 오늘도 물밑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당장은 극한 충돌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새해 첫날인 오늘도 소속 의원들을 비상 대기시킨 채 대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어 새해 첫 날을 맞은 국회는 긴장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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