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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서서..' 우울한 종무식

<8뉴스>

<앵커>

오늘(31일) 많은 기업들이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종무식을 가졌습니다. 어려운 경기 탓에 종무식 분위기는 예년과 많이 달랐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기업의 종무식.

예년같은 대규모 행사 대신 조촐한 팀별 다과회로 한해를 마무리합니다.

별 탈없이 한 해를 마무리했다는 안도감보다는 내년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윤원일/LG전자 과장 : 흥청망청이나 아직은 시끌벅쩍한 분위기보다는 조금 차분하고 내년에는 조금 더 어렵다고 하는 데 그걸 준비하는 기간으로 다들 생각하는 것 같고요.]

자동차와 반도체 업체들은 일찌감치 장기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업체들은 따로 종무식도 없었습니다.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은행권에서는 천 3백여 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며 어느때 보다 우울하게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명예퇴직신청자 : 이번에 희망퇴직이 있다고 하고 조건도 전보다 나은 것 같아서 심사숙고끝에 신청하게 됐습니다.]

우울함 속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한 각오는 잊지 않았습니다.

[손경식/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정부, 기업 그리고 근로자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들은 어려움 속에서 찾아올 기회를 준비해 희망을 잃지 말자는 다짐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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