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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소리 듣자"…보신각에 모인 시민들

<8뉴스>

<앵커>

세밑 한파가 매서운데요. 그래도 도심 한복판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지켜보며 가는 해를 마무리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인데요. 서울 청계광장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가만히 있으면 이 손발이 꽁꽁 얼 것 같이 추운 날씨이지만, 2008년의 마지막을 뜻깊게 보내려는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경제가 나빠져서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요.

시민들은 다가오는 2009년은 좀 더 나은 해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정태형/ 경기도 안양시 : 올해 한해 굉장히 모든 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는데요. 새해에는 희망찬 어떤 그런 일들이 많아서 우리 나라가 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세희/경기도 안산시 : 내년에는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내년에 저희 결혼하는데 이쁜 사랑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31일)밤 자정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릴 텐데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 일본인 며느리 나나우미 유코 씨 등 네티즌들이 추천한 11명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곳 청계광장에서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밤 보신각과 대학로 등 서울 도심에만 17만 명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신각 주변에서는 일부 시민단체 회원과 네티즌들이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촛불집회도 열 계획이어서 경찰이 만 5천 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잠시 뒤 10시부터 새벽 1시 반까지는 서울 4대 문 안쪽 도심 곳곳이 부분 또는 전면통제됩니다.

벌써 이 일대 교통이 혼잡해진 상태라 지금 이 쪽으로 나오실 거라면 대중교통 이용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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