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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이냐, 정상화냐…여야 최종협상 '중대고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국이냐, 정상화냐 오늘(30일) 밤이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언론 관련법안과 한·미 FTA 비준안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가 정국의 향방을 가를 마지막 협상에 나섰습니다. 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밤 8시로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간 최종 회담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협상 결과에 따라서 향후 정국의 향방이 결정되는 만큼 여야 원내대표들의 표정에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에도 11시부터 3시간 반동안이나 마라톤 협상이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언론관련법안과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한 입장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오늘 저녁 8시까지 8시 담판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더이상 한나라당이 양보를 해서는 안되고 양보할 길도 없습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MB에 의한 MB를 위한 MB의 전쟁이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나라당은 언론관련법안과 FTA 비준안을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협의 처리하자고 최종 제안했습니다.

연내 처리를 양보할테니 야당도 내년 2월에는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가 가능하도록 물러서 달라는 협상안입니다.

이 협상안에 대해서도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이 심해서 더 이상의 양보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시한만 늘려서 강행처리하려는 기만책이라며, 시한을 정하지 말고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과의 합의가 없는 표결처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이 현재 입장을 고수하는 한 최종 협상에서도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선진과 창조 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협상이 7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해 여야가 벼랑 끝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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