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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기쁨 주고 눈물 남긴 올해의 얼굴들

<8뉴스>

<앵커>

이렇게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2008년이었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이 있었죠. 그런가 하면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올해의 얼굴들, 이주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치와 경제는 시름을 주고 예체능계는 위안과 희망을 준 한 해였습니다.

박태환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영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습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5회 연속 우승하며 국민 여동생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비록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우승을 놓쳤지만, "최선을 다했는데, 2등이면 어때"하는 의연한 모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연아/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감기가 좀 심해지면서 체력이 좀 딸렸어요. 그래서 실수했는데 너무 아쉽고, 또 실수할 때도 있고, 다음 대회도 아직도 많이 남아있으니까.]

약관의 골퍼 신지애도 LPGA 3승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 11승을 거두며 박세리의 뒤를 이을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습니다.

여성과학자 이소연은 지난 4월 우주정거장에 다녀와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기록됐고, 영화 '추격자'의 주인공인 김윤석은 6개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는 명쾌한 논리로 정부 경제팀보다 더 대중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배우 문근영과 가수 김장훈은 알게 모르게 나눔의 삶을 실천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은 반면 만인의 연인 최진실 씨는 각종 소문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대하소설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이 지난 5월 타계했고, '서편제'를 쓴 4·19세대 대표작가 이청준 선생도 두 달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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