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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 해…인물로 돌아보는 2008 국제사회

<8뉴스>

<앵커>

지구촌도 올 한해 격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인물들이 부상했고 많은 인물들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는데요.

인물로 돌아보는 2008 국제사회,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만 해도 생소한 이름의 이 사람, 버락 오바마를 아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오바마는 그러나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 속에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됐고 나아가 지구촌 전체의 변화를 이끌 지도자로 떠올랐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오늘 선거에서 우리가 이룬 것으로 인해, 이 결정적 순간에, 변화가 미국에 찾아왔습니다.]

미국 대선은 무명의 알래스카 주지사 패일린도 세계적인 유명인으로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해 EU 순회의장을 맡아, 세계 금융위기 해결 노력과 러시아와 그루지야 전쟁 중재 과정에서 보여준 결단력있는 행보를 통해 세계적 지도자로 부각됐습니다.

올 초 사르코지와 결혼한 브루니 여사 역시 '제2의 다이애나 비'로 불리며 남편 못지 않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반면 임기말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 방문길에 신발 투척까지 당하며 체면은 구겼습니다.

금융 황제로 군림해온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금융 위기를 초래한 원흉으로 비난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일본의 아소 총리는 한자를 잘못 읽고 실언을 일삼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웃음거리가 됐고, 타이완의 천수이볜 전 총통은 부정부패로 법정에 서는 신세가 됐습니다.

쿠바의 혁명지도자 피델 카스트로는 49년만에 동생에게 권좌를 물려줬습니다.

러시아의 문호 솔제니친과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세상을 떴고 벤허의 찰턴 헤스턴과 배우이자 자선사업가였던 폴 뉴먼 역시 기억 속 스타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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