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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혼돈'의 2008 한국증시…폭락에 한숨만

<8뉴스>

<앵커>

증시 용어인 사이드카가 이제 익숙하게 들릴만큼 올해 우리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널뛰기 장세였죠. 그 속에서 펀드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떠안아야 했습니다.

올 한해 증시, 송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08년 증시 마지막날 코스피 지수는 1,124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보다 772 포인트 40%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2%가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은 428조 원이 증발하면서 600조대로 급감했습니다.

5월의 반짝 상승이 있었지만 국제금융위기에 증시는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892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면서 증권가에서 올해 가장 유행한 차는 사이드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올 한해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36조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신용위기 확산에 따른 외국인 매도와 환율시장의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 그리고 실물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시장이 안좋은 한해를 보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펀드는 반 토막이 났습니다.

올들어 어제(29일)까지 평균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38%, 해외주식형 펀드는 -53%나 됐습니다.

내년 증시는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다 하반기 이후부터 조금씩 상승 추세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학주/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2010년 상반기 또는 늦으면 하반기로 보고 있습니다. 주가는 그것보다 선행을 하기 때문에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전세계 경기 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깊을 수 있다는 점 등은 증시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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