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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대주주 상하이차, 한국서 '철수' 준비중

<앵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가 철수 준비중이라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년 1월1일부터 자본철수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하이차가 자본 철수를 포함한 다각적인 철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중국 일간인 신경보가 전했습니다.

이미 분리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자본철수가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차 측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조건적인 지원을 불가능하며 한국 정부의 지원과 감원을 비롯한 자구책 마련을 쌍용차측에 요구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쌍용차의 자구책에 따라 지원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재정 지원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연구개발,구매, 판매 등에서 쌍용차의 발전을 바라고 있지만 직접적인 자본투입 같은 방식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중국 언론들은 상하이차가 지난 2005년 5억 달러를 투자해 쌍용차 대주주가 된 뒤 분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노조가 중국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고, 평택공장에서는 핵심기술 유출을 이유로 중국 관리자들을 억류해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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