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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표 악법 결정판"…결사저지 재확인

<8뉴스>

<앵커>

민주당은 반민주 악법에 대한 타협은 없다면서, 여당의 협상제의를 일축했습니다. 물리적 충돌의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본 회의장에서 사흘째 철야농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장세만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본회의장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의원 50여 명은 오늘(28일) 밤에도 본 회의장 철야농성을 강행합니다.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함에 따라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은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최종 선정한 85개 중점법안은 이른바 'MB 악법'의 결정판이라며 막판 협상 제의도 일축했습니다.

특히 휴대폰 감청법과 마스크 집시법 등 13개 법안은 즉각 철회하고 중소기업 지원법안과 사채이자 제한법 등 순수 민생법안만 합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영등포 당사에서도 당원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악법저지 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초까지 본 회의장 점거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한나라당은 쟁점법안의 단독처리를 포기하고 민주당도 본 회의장 농성을 풀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민생법안 연내처리,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의 협의처리 등을 조건으로 2차 중재에 나섰지만, 민주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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