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쌍용차 대주주 상하이차, 우리 정부에 지원요청

<앵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측이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상하이자동차측은 노조가 구조조정에 동의하면 쌍용차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장쯔웨이 상하이자동차 부회장은 쌍용자동차로부터의 철수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습니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을 만나서는 노조측이 구조조정안에 동의하면 자금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동근/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자기들이 판단해서 노조와 협의가 잘 되면 자기들도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만….]

상하이자동차측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자금지원에 정부가 노력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WTO 규정상 정부가 특정 기업을 직접 지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노사가 구조조정안에 합의하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기술이전대금 1천2백억 원 등을 먼저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상하이차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쌍용차의 12월 미지급 임금과 상여금 등 254억 원은 다음달 중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