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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노조 파업 자제…노사정 모두 '조심조심'

<앵커>

유럽에서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정이 모두 협력을 모색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노조는 파업을 자제하고 회사와 정부는 근로자들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푸조-시트로엥이 감원에 이어 수십개 공장문을 닫고 일시 휴업에 들어갔지만 노조는 파업을 자제했습니다.

실리 없는 파업은 상황만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된데 따른 것입니다.

회사측은 휴업기간에도 정상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노조에 화답했습니다.

독일의 가장 강력한 노조인 금속 노조도 지난달 임금협상을 마무리짓고 파업을 자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노조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한발 물러서고 있습니다.

프랑스 여당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요일에 상점 문을 열도록 하려던 계획을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법안 내용도 일요일 영업 전면 허용에서 1년에 10일, 부분 허용으로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최대노조인 CGT는 일단 급한 위기는 넘기고 보자는 판단 아래 성탄절 이전에 시작할 예정이던 총파업을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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