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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차기 정부 '오바마-힐러리 역할 분담론' 대두

<앵커>

힐러리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자신의 최측근들로 국무부 요직을 채웠습니다. 오바마 당선자측 인사들이 주축이 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의견을 어떻게 조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미 국무장관 내정자는 최근 국무부 부장관으로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가안보 부 보좌관과 제이콥 루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클린턴 행정부 출신 인사들로, 힐러리는 통상 1명이었던 국무부 부장관자리를 2명으로 늘리면서 자신의 최측근들로 채웠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를 다루게 될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역시 힐러리의 최측근인사인 커트 켐벨 미국 안보센터 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오바마 캠프에서 북핵문제를 포함한 아시아 정책을 총괄했던 제프 베이더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내 아시아 담당으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향후 미 정부내에서 오바마 당선자와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의 새로운 역할 분담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친 오바마 인사를 주축으로 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친 힐러리 인사들이 포진한 국무부가 외교 현안을 놓고 이견을 보일 경우에 어떻게 이를 풀어나갈 것인지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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