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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악화'로 뉴욕증시 하락으로 장 마감

<앵커>

주택경기가 더욱 악화됐다는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가 오늘(24일)도 하락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다우지수 100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지구촌 경기 침체의 근원지라고 할수 있는 미국 주택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게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11월 기존 주택 판매 지표를 보면 평균 집값이 우리 돈으로 평균 2억원정도로 1년전보다 사상 최대폭인 13%나 급락했지만 주택 판매는 10월보다 8.6%나 급감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데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집이 팔리지 않는 전형적인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집값이 계속 떨어지니까 계약금을 날리더라도 더 싼값에 다른 집을 살수 있기때문에 기존의 계약마저 포기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지금과 같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 누가 새차를 사겠느냐, 더욱나 미국차를 말이죠.

따라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결국 망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또 힘을 얻으면서 GM과 포드 주가가 15% 이상 폭락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대로 -0.5%로 확정된 것과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비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게 호재라면 호재였습니다.

오늘은 또 폰지 사기범인 메이도프한테 투자했다가 한 투자 회사의 회장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월가 전체가 상당히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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