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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가져왔습니다" 승강기 타는 심부름 로봇

<8뉴스>

<앵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을 오르내리며 심부름을 하는 똑똑한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복잡한 곳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작업할 수 있어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세로피/로봇 : (택배 갖다 주세요.) 네, 택배물을 가져오겠습니다. 1층 안내실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주인 대신 물건을 받아오는 심부름 로봇 세로피입니다.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조작해 1층에 내려가고, 탁자에 놓인 상자를 집어 다시 연구실로 올라옵니다.

[택배물을 가져왔습니다. 받으십시오.]

세로피는 복도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며 건물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아기곰 인형이 바닥에 있습니다]

물체를 인식하고 정확히 잡을 수도 있어 방 정리도 도와줍니다.

[곰인형이 떨어져 있었네요. 여기 받으세요.]

혼자 건물 안을 다니면서도 세로피가 길을 잃지 않는 것은 건물에 구축된 스마트 장치 덕분입니다.

건물 전체와 네트워크로 연결돼 복잡한 곳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천장에 센서를 설치하면 기존 건물에서도 로봇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백문홍/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로봇 자체의 기능을 높이는 것 보다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쉽게 인식함으로써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둔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세로피의 기능을 더 향상시켜 공항이나 병원 등에서 쓸 수 있는 도우미 로봇으로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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