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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까지 수출…'첨단무기 강국' 부상

<8뉴스>

<앵커>

중국이 첨단무기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무기를 수출까지 하면서 우리의 방위산업 수출길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자체 개발·생산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실전배치를 시작한 J-10 전투기입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기 F-16과 비슷한 외형과 성능을 자랑하며 제3세계 국가들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전투기의 지상 공격 능력 등을 개선해 폭격기로 변형시킨 J-10C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쑹원스/설계자 : 아주 짧은 거리에서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국제적으로 앞선 기술입니다.]

지난 2천4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중국이 수출계약한 전투기는 183대, 액수는 37억 달러가 넘습니다.

올해 전체 방위산업 수출액도 미국,러시아 영국에 이어 4위인 38억 달러로, 5억 불에 불과한 우리나라를 휠씬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파키스탄과 공동개발에 성공해 중국의 수출 효자상품으로 등장한 고등훈련기 K-8은 우리나라가 자체개발한 고등훈련기 T-50과 수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성능면에서는 우리의 T-50이 뛰어나지만 가격 경쟁력은 절반 정도 가격인 K-8이 앞서고 있습니다.

제3세계 영향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무기 수출지역도 과거 아시아권 위주에서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다변화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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