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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조치에도 불구 '유가 30 달러' 시대 진입

<앵커>

OPEC의 감산결정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하락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섯달 전만해도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가 이제는 4년만에 최저치인 37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30달러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3.84달러 폭락한 배럴당 36.22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정규거래시간 중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5.98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4달러 내린 배럴당 44.6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가의 하락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OPEC의 감산 결정 이후 시장전망이 급격히 냉각된데다, 세계 경제 환경의 악화와 이로 인한 급격한 수요 감소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불안감이 유가하락 행진을 계속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경제악화로 인한 지구촌 석유 수요의 급속한 하락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내년도 유가 예상치를 기존의 배럴당 69달러에서 크게 낮춰 배럴당 43달러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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