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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79.6세…갈수록 빨라지는 고령화 속도

<8뉴스>

<앵커>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이 여든 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수명은 느는데 출산율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고령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분석결과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79.6세입니다.

10년 전보다 5.2년 늘어났습니다.

기대수명은 지난 37년 동안 18세 가까이 늘어  OECD국가 가운데 증가속도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남자아이의 기대수명은 76.1세, 여자아이는 82.7세로 여자가 6.6년 더 길었지만 남여의 격차는 점차 줄고 있습니다.

2007년 현재 45세인 남자는 앞으로 33년을 여자는 39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8.1%, 여자 15.9%로 10년 전보다 늘었지만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줄었습니다.

[최숙희/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연금이라던지 의료보험 지출로 인해서 재정적자가 많아지게 되면 젊은 세대와 나이든 세대간의 어떠한 사회적 갈등이나 세대 갈등이 가장 큰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기대수명은 점점 늘고, 출생률은 가임여성 한사람 당 1.26명으로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보이며 고령화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현재 10.3%에서 오는 2050년이 되면 38.2%로 크게 높아집니다.

같은 기간 14세 이하 인구 비중은 17.4%에서 8.9%로 급감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50년에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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