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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중소기업에 89조 원 '전방위 지원'

<8뉴스>

<앵커>

무엇보다 기업들이 요즘 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더 그런데 정부가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에 89조 원을 내년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내리면서 정부가 발행하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22%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업이나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금리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량기업인 더블에이 - 등급 회사채 금리는 8.8%, 트리플 B - 등급의 회사채 금리는 12.51%로 국고채 금리의 두세배에 달합니다.

[김완중/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 : 신용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 이 상황이 해결이 안됐을 때 국고채 위주의 어떠한 금리 하락 추세만 이어지지 시중금리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자금 부족상황이 계속되자 정부는 국책은행들을 통해 내년에 89조 원을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2일 40억 달러의 한-미 통화 스와프 자금을 푼 한국은행은 내일(9일) 추가로 30억 달러를 공급합니다.

오는 11일 0.5% 포인트까지 추가 기준금리인하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태근/한화증권 채권분석팀연구위원 : 금리인하 기대가 있다고 한다면 일단 무위험자산 위주로 금리가 끌어내린 다음에 그 다음에 회사채나 은행채 같은 것 살 수 있거든요.]

하지만 기업들의 신용위험도를 낮추지 않고서는 원활한 자금 흐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은행들은 호소합니다.

따라서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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