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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뚝'…'집값 반토막' 현실화 되나

<8뉴스>

<앵커>

부동산 시장은 완전히 얼어 붙었습니다. 서울의 부동산거래가 2년 전보다 8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최근 석 달 동안 서울지역 부동산 거래건수는 모두 2만 6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거래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2년 전과 비교하면 80%가량 줄어 든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달에 신고된 부동산 거래는 2년 전보다 88%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에는 잠시 평년수준을 회복하기도 하고 7월에는 거래건수가 지난해보다 많았지만, 9월부터는 거래량이 1만 건으로 떨어졌습니다.

[남대현/서울시 토지관리과장 : IMF 이후에 거래량과 거래 가격에 있어서 가장 큰 하락을 가져 온 걸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년 전과 비교해 19% 하락했고, 가락동 시영아파트 전용면적 41제곱미터는 2년 전에 비해 33% 하락한 4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서울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가 실종돼 아파트 값 하락률을 집계하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전해, 집값 반토막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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