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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경제난 극복 위해 위기관리팀 만들자"

<8뉴스>

<앵커>

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2일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대신, 정부 여당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위기관리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 대표의 온건노선에 반발하는 기류도 일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현 경제팀으로는 경제난을 극복 할 수 없다며 '위기관리 비상대책팀'을 만들 것을 정부 여당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까지 참여하긴 어렵지만 과거 정부인사들은 대거 기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민들로부터 이미 심판을 받고, 평가가 끝난 사람들에 매달리는 데서 빨리 벗어나라. 경륜이 있는 분들을 두루 모아서 미리 막아라.]

IMF 위기와 카드대란 등을 다뤘던 이헌재, 한덕수 전 총리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또 국회도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며 내년 세비를 10% 반납하자고 제안한 뒤 한나라당이 거부하면 민주당만이라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12일 예산안 처리'를 합의해 준데 대해 당내 비주류인 민주연대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원식/민주연대 대변인 : 일방적으로 정한 시한에 맞춰 한나라당은 밀어붙이고, 결국 우리 민주당은 백기를 든 셈이다.]

내일(8일)은 시민단체들이 민주당이 부자감세를 막아내지 못했다며 정세균 대표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 대표는 감세법안이나 예산안 처리 합의는 당내 논의를 거쳤고, 강경 대응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당내 노선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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