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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술도 걱정마세요"…작지만 '강한' 병원들

<8뉴스>

<앵커>

큰 수술을 하면 무조건 서울의 큰 병원에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하지만 조사결과 규모만 작을 뿐, 높은 전문성과 수술 실력을 갖춘 병원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의 병원들이 벌어들인 총 진료비의 1/3이 지방 환자들이 낸 돈이었습니다.

서울의 병원 앞에는 이른바 '환자방'까지 성업중이지만 중소 병원들의 경영난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환자/충남 서산 : 병원에서 (주변에 방을) 얻으라고 그래요. 지방 사람들은. 입원은 안되니까 선생님들이 (방을) 얻으라고 권유해줘요.]

하지만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상당수의 중소병원들이 대형병원 못지 않게 수술도 많이 하고, 수술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5곳, 위암은 1곳, 고관절 부분 치환수술은 41개 중소병원이 수술 횟수에서 대형 종합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특히 이런 전문병원은 지방에도 많은 만큼 무조건 수도권 대형 병원을 고집하기 보다는 가까운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육의곤/대항병원 대장암센터장 : 저희 전문병원 단위에서는 하루 이틀 내에 필요한 검사를 다 진행을 할 수가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의 횟수 외에도 수술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도 만들어져야 환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진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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