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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건강 조심…노년층 '뇌졸중 주의보'

<8뉴스>

<앵커>

오늘(5일)처럼 추운 날씨에는 건강도 각별히 챙기셔야겠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노년층의 경우 뇌졸중 발생이 크게 늘기 때문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학병원 뇌졸중 집중 치료실입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환자가 늘어나 빈 병상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틀전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온 조성천 씨도 뇌졸중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성천(62)/뇌졸중 환자 : 옛날에는 하고 싶은 말 다했지만 지금은 말해도 잘 안들리고 불편하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도 겨울철에 크게 늘어납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12월 뇌졸중 사망자는 2천 7백여 명으로 여름철인 6월보다 20% 이상 많았습니다.

[김경환/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 추워짐으로 해서 갑자기 이제 혈관이 수축하고 그래서 혈관이 막혀서 뇌졸중중에 뇌경색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활동량이 적어짐으로 해서 혈전이 더 많이 생겨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할 수가 있죠.]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찬바람을 오래 쐬지 말고 실내 운동을 통해서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 흡연 같은 뇌졸증 위험인자를 갖고 있으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최고 10배나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뇌졸중이 발생하면 늦어도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야 후유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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