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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딸랑딸랑'…자선냄비 끓을까?

<8뉴스>

<앵커>

이제 올해 달력도 한장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썰렁한 경기 속에 거리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는데, 이 자선냄비만큼은 끓어 넘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구세군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1928년 처음 이 땅에 울려 퍼져 올해로 벌써 80번째를 맞았습니다.

시종식과 함께 전국 거리 곳곳에서 모금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어른에서 아이까지 사랑을 담는 손길이 이어집니다.

올겨울 구세군의 성금 목표액은 32억 원.

[왕덕승/서울 서초동 : 불경기 속에서 그래도 온정이 조금 남아있고 구세군이 나와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오늘(1일)부터 시작된 구세군 자선냄비는 오는 24일 성탄전야까지 계속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오늘부터 전화와 계좌이체를 통한 모금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모금액은 서울광장에 설치되는 '사랑의 행복온도탑'에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목표액 2천85억 원이 모이면 온도계 눈금은 100도가 됩니다.

그러나, 어려워진 경제 사정 때문에 목표액이 다 채워질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실제로 올해들어 지금까지 기부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기업 기부보다 개인 기부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문재/ 구세군 사관학생 : IMF 때도 어려웠지만 많은 시민여러분께서 모금운동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도 여러분이 함께 동참해주셔서 자선냄비에 여러분의 사랑을 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려운 경제 때문에 마음마저 춥게 느껴지는 계절, 십시일반 사랑을 나누는 손길이 절실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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