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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vs 아사다 '피겨여왕' 놓고 자존심 대결

<8뉴스>

<앵커>

다음달 한국에서 열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 출전할 6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숙명의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예상대로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사다 마오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올시즌 들어 가장 좋은 연기 펼쳤습니다.

초반 공중 3회전 반 트리플 악셀에 이어 트리플 악셀, 더블 토우 연속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탄력을 받았습니다.

점프불안이 해소되면서 스핀과 스텝 연기도 한층 매끄러워졌습니다.

마지막에 약간 중심을 잃은 것을 제외하면 큰 실수는 없었습니다.

합계 점수 191.13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아사다 마오선수는 김연아 선수와의 대결에 큰 의욕을 보였습니다.

[아사다 마오 : 올 시즌 들어 김연아 선수와 첫 대결인 만큼 저도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에 출전하는 6명은 김연아를 비롯해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나가노 유카리, 캐나다의 로세트, 이탈리아의 코스트너로 확정됐습니다.

1차와 3차대회를 석권한 김연아는 합계 점수에서 경쟁선수들을 압도해 3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한편 김나영선수는 5차 대회에 이어 6차대회에서도 9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다음달 고양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백여 명이 넘는 취재진을 보낼 예정입니다.

김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의 대결을 한일 자존심 대결로 몰아가는 일본 언론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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