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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달 탐사선 쏜다! '소형 착륙선' 개발 성공

<8뉴스>

<앵커>

국내 기술진이 세계에서 4번째로 '소형 달 착륙선'을 만들어 냈습니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달 탐사선을 오는 2013년쯤 달에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달 탐사선의 엔진 분사 실험입니다.

먼저 고온고압의 가스를 내뿜으며 이륙합니다.

공중에 떠 오른 달착륙선은 잠시뒤 엔진을 역추진하면서 안전하게 내려옵니다.

무게 25kg, 높이와 폭이 각각 40센티미터인 달 착륙선은 장착한 액체추진 로켓 엔진을 이용해 중력이 지구의 6분의1인 달표면에 약 20kg가량의 물체를 착륙시킬 수 있습니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권세진 교수 연구팀이 6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권세진/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달에 연착륙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여드린 장치에서 마찬가지로 역추진 로켓엔진을 사용해야 되는데 그런 점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달 탐사를 위해 필수적 장치인 이 달 착륙선은 로켓기술과 함께 우주선진국들이 이전을 꺼리는 핵심기술입니다.

엔진에 필수적인 촉매반응기를 포함해 모든 부품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됐습니다.

또 독성이 없는 액체 추진제를 사용해 환경오염 우려가 없고 개발비용도 저렴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권 교수팀은 현재보다 효율이 2배 가량 높은 로켓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2013년쯤 실제 달 착륙선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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