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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 진압 마무리…인도경제 큰 타격

<8뉴스>

<앵커>

인도 경제 중심지 뭄바이에서 벌어진 테러 진압작전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러로 외국 기업들이 철수하면서 인도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경찰과 군 특수요원들이 테러범 소탕과 인질 구조 작전에 나섰습니다.

인도 보안당국은 카마병원과 타지마할, 오베로이 두 호텔의 진압작전이 종료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군과 경찰은 오베로이 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테러범 두 명을 사살하고  호텔을 장악했습니다.

또 다른 인질극 현장인 뭄바이 콜라바의 이스라엘인 집단 거주촌에도 특수요원들이 투입되서 본격적인 진압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질현장에 억류돼 있던 100여 명이 구출됐습니다.

인도 내무부는 이번 테러로 일본인 등 외국인 6명을 포함해서 모두 143명이 목숨을 잃었고, 3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타지마할 호텔에선 50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26명으로 추정되는 테러범 가운데 9명 이상을 사살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14명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PTI 통신은 체포된 테러범 3명이 파키스탄의 알 카에다 연계조직인 라시카르 에토이바 소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외국인을 겨냥한 이번 테러로 뭄바이에 진출했던 다국적기업들이 잇따라 철수하면서 인도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뭄바이발 항공편을 타지 않았던 4명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이번 테러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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