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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이 눈의 나라로…주말 전국 '반짝추위'

<8뉴스>

<앵커>

어젯(27일)밤 강원산간에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새 쏟아진 폭설에 백두대간 능선이 눈나라로 변했습니다.

나무마다 두껍게 눈이 쌓여 새하얀 설경이 펼쳐집니다.

대관령 21.5cm를 비롯해서 강원산간에는 10-20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낮 10시쯤 해제됐고, 내린 눈이 녹으면서 대부분의 산간 고갯길에서 차량들은 정상 운행이 가능했습니다.

눈덮인 운동장에서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며 마음껏 눈밭을 뛰어다닙니다.

인공눈만으로 개장했던 스키장도 비로소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스키어들은 설경이 펼쳐진 슬로프를 누비며 제대로된 하얀 겨울을 만끽합니다.

[김동휘/서울 방배동 : 눈 오니까 훨씬 기분이 좋죠. 폭신폭신하고 경치도 훨씬 좋고. 나무에 눈도 쌓였으니까.]

내일은 새벽부터 오전사이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예상강수량은 5mm 미만이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1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아침기온이 서울 영하1도, 대전 영하 4도로 전국에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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