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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강행처리 불사" "국회 거부"…여야 팽팽

<8뉴스>

<앵커>

이에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강행처리도 불사하겠다는 건데 민주당은 정부가 새 예산안을 짜오지 않으면 예산안 심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27일) "새해 예산안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9일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산안 통과가 늦어지면 정부가 제 때 경기부양책을 쓰지 못해 아무런 효과를 낼 수 없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어깃장 놓고 그렇게 하지 마시고 이제는 서로 협력을 해서 민생부터 살려야 합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이 끝내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해, 강행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일정 거부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부 예산안은 2%대로 전망되는 낮은 경제성장률과 국가채무급증, 지방재정 악화, 일자리 부족에 대한 대책이 결여된 '4대 무대책 예산'이라면서 재수정을 요구했습니다.

[우제창 의원/민주당 예결특위 간사 : 정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국회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 심사에 응하지 않을 것을 천명합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새 예산안을 내놔야 한다는 민주당 의견에 동조하면서도 국회 일정 거부에는 반대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조속한 예산안 처리에 무게를 싣고 민주당이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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