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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선까지 떨어진다?…바닥 논쟁 치열

<8뉴스>

<앵커>

지난주에는 한때 코스피 천선이 무너질 정도로 금융시장의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습니다. 주가가 앞으로 500선으로 떨어진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주가 바닥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전망,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우리 증시는 한 달만에 또다시 심리적 지지선이던 천 포인트가 붕괴된 뒤 간신히 천선을 턱걸이하며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00원을 넘어서면서 환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시장이 자정능력을 상실했습니다. 시장 외적인 정책 변수라던가 이런 쪽에 의존을 하다보니까 변동성이 커진 측면이 있고요.]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네르바는 최근 월간지 기고에서 주가 바닥이 500선이라는 극단적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신영증권도 공식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가 5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비관론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가부채나 재정이 외국보다 아직 좋기 때문에 극단적인 비관에 빠질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보형/하나 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정부가 내놓고 있는 여러 가지 어떤 환율 안정, 또는 외환시장 안정책들이 점차 본격화 되고 있는데요. 이런 작용이 결국 수급상에서 환율, 외환시장의 여건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도 오늘(23일)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4분기에는 무역수지 4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며 우리나라가 통화와 재정 정책면에서 다른 나라보다 여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도 채권시장 안정펀드에 5조 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시장불안이 얼마나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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