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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더 어려워지나…"내년 성장률 2%대"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경제 내년 성장률에 대한 정부의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서 처음으로 2%대 성장을 언급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2%대 중후반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성장률 전망치 4.6%보다 2% 포인트나 낮아지는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말부터 내년 경제성장률을 매달 1% 포인트씩 낮추고 있습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현재까지 추세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낮아질 걸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외국 금융기관들은 더욱 충격적인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홍콩에 있는 UBS 증권의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마이너스 3%로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씨티그룹은 2.2%, 메릴린치는 1.5%로 이미 낮췄습니다.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주요국 성장 전망이 다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우리 수출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고 내년에 2%까지 성장율이 낮아 질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부분 국내 연구기관들은 내년 우리 경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3%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경제가 국내에서 느끼는 것 이상으로 내년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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