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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 계열사 홈페이지 '4시간 불통', 왜?

<8뉴스>

<앵커>

어젯(20일)밤 삼성 그룹 금융계열사들 홈페이지가 4시간 동안 마비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굴지의 대기업 홈페이지가 다운됐던 이유, 어이없게도 정전 때문이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 모 씨는 어젯밤 고객들로부터 여러 차례 항의를 받았습니다.

삼성카드를 사용할 경우, 결제 승인 창이 아예 뜨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 (고객들은) 삼성카드를 쓰지 못하고 삼성카드 가맹점들은 결제를 못받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지금 주문을 못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삼성 네트웍스가 관리하는 인터넷 전화도 2시간 넘게 불통됐고,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 홈페이지는 길게는 4시간 넘게 다운됐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의 전산센터가 정전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굴지의 대기업이 운영하는 전산센터에서 정전에 대비한 장비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운영회사측은 고객의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희/삼성 SDS 홍보팀장 : 어젯밤 계열사 인터넷 사이트가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어서 불편을 좀 초래해 드렸지만 신속히 복구가 되었고, 회사에 피해가 접수된 게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서버가 분리돼 있어 피해는 인터넷 상거래에 그쳤지만, 자칫 삼성카드 사용객 전체로 피해가 확산될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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