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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전망은?…G20 회담 영향 '제한적'

<8뉴스>

<앵커>

세계 정상들의 오늘(16일) 공동선언이 내일 우리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일단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이것보다는 국내 실물경기의 악재들이 시장에는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G20 회담 결과 선진국 일변도였던 세계 금융위기 해소 논의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의 영향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공조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들은 국가간 합의과정이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실물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G20 결과 자체가 직접적 호재로 작용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심재엽/메리츠증권 연구위원 : G20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특별하게 큰 안건들이 지금 다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G20 정상들이 합의한 금융규제 강화 방안으로 전세계 파생상품시장은 더 위축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번주엔 건설사와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증시 변동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김성봉/삼성증권 연구위원 : 국내 건설사 그리고 은행권에 대한 어떤 불확실성이 좀 남아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가 좀 반등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쫓아가기는 조금 부담스런 상황이고요.]

특히 19일로 예정된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 발표는 미국 주택 시장의 침체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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