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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오늘 개막…위기해법 결론 낼까?

<8뉴스>

<앵커>

한국을 비롯한 세계 2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G-20 금융 정상회의가 드디어 우리시각으로 오늘(15일)밤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위기에 대한 걱정은 모두가 같지만, 생각하는 해법은 각양 각색이어서 합의가 나올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경제의 85%,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20개국 정상이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환영만찬을 주재하고 위기타개를 위한 국제적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보호주의와 집단주의, 패배주의에 대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합니다. 시급한 조치를 위해 여기까지 오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백악관 만찬에 이어 우리시각으로 오늘밤과 내일 새벽 두 차례에 걸쳐서 G 20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그러나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구체적 해법을 놓고 미국과 유럽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유럽이 주장하는 글로벌 금융감독체제 신설에 대해 미국은 과도한 규제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IMF의 일부 기능 보완을 주장하는 미국과 전면 개편을 통한 신 브레튼 우즈체제도입을 원하는 유럽은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 4개국은 별도의 금융위기 해법을 공동제의하면서 선진국위주의 금융체제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버냉키 미 FRB 의장이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밀한 협력아래 추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 20 정상들은 회의 폐막과 동시에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 워싱턴 G-20 정상회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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