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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스트레스 풀러가자"…꿀맛 같은 휴식

<8뉴스>

<앵커>

전국이 쌀쌀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궂은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수능 시험을 마치고 그토록 기다렸던 주말을 맞은 수험생들에게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수험생들의 주말표정, 이호건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송채연/서울 이화여고 3학년 : 시험때문에 못 해봤던 영화도 많이 보고, 피아노도 배워보고, 그런 문화생활을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오늘 하루는 수험생의 날이었습니다.

수험생에 한해 최대 절반까지 할인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가 파하자 마자 삼삼오오 남학생들이 미용실로 몰려들었습니다.

일단 머리부터 다듬은 뒤, 그동안 시험공부 때문에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둘 시작해볼 작정입니다.

[김동인/구리 인창고 3학년 : 그동안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수능 끝나고 이제 머리도 하고 애들이랑 놀려고 나왔어요.]

가랑비 속에서도 야외 놀이공원은 교복을 입은 수험생들로 만원입니다.

모처럼 밖에 나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보냅니다.

[강수현/용인고 3학년 : 방안에 갇혀서 공부만 했자나요. 근데 이제 벗어나서 막 노니까좋아요.]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읽기 위해 서점을 찾은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보고 싶었던 책보다는 논술 대비용 책에 눈길이 더 갑니다.

도심의 쇼핑몰과 극장도 사은품과 할인행사로 수험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낮부터 내린 비로 궂은 날씨였지만, 수능시험이 끝나고 첫 주말을 맞은 수험생들에겐 꿀맛 같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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