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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시당락 '수리'에 달렸다…1등급 20점 하락

<8뉴스>

<앵커>

수능 가채점을 토대로 입시기관들이 등급별 예상 커트라인을 내놨습니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수리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점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고3 수험생 교실은 가채점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시험 볼때 애먹은 수리 영역이 채점 결과도 낮게 나와 실망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송완기/고3 수험생 : 문제도 어렵긴 했는데요 계산 실수가 좀 많아서 10점 정도 떨어진 것 같아요.]

일선 학교 진학 담당 교사들도 올해 입시 당락의 관건으로 역시 수리 점수를 꼽았습니다.

[임병욱/인창고 진학 담당 교사 : 표준 점수제가 도입되면서 같은 등급이라도 수학의 고득점을 받은 학생, 즉 수학의 표준 점수가 높은 학생이 대학 합격에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게 될 겁니다.] 

입시학원들은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 점수를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0점 가까이 하락한 78에서 84점, 수리 나형도 78에서 82점 정도로 예측했습니다.

언어 1등급은 90에서 92점, 외국어 1등급은 94에서 95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종운/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 입시계에서 발표하는 등급커트라인은 단지 참고자료로 보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수시 조건부 합격한 학생도 있으면 어느정도 수준에서 자기가 그 선을 통과할 수 있는지, 그 정도 선에서 가늠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표준점수가 주로 반영되는 올해 정시 모집에서는 같은 등급이라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입시 요강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리 영역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학생들은 논술과 학교시험 준비에 신경을 써서 수시 모집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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