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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아시아의 맹주' 일본 콧대 꺾었다!

<8뉴스>

<앵커>

기운나는 소식 한가지 더 전하겠습니다. 아시아 시리즈에 나선 한국 프로 야구 챔피언 SK가 일본 챔피언 세이부를 꺽었습니다. 중국 챔피언 텐진 라이온스도 15대 0  콜드게임으로 눌렀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SK가 일본 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에서 다시 한번 한국 야구의 매운 맛을 보여줬습니다.

박재홍, 이재원의 홈런포와 철벽 계투진을 앞세워 일본챔피언 세이부의 콧대를 꺾었습니다.

9회초 구원투수 이승호가 세키다를 삼진으로 처리해 4대 3 역전승을 완성하는 장면입니다.

SK선수들은 환호하지도, 흥분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걸어나왔습니다.

이기는게 당연하다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성근/SK 감독 : 작년에도 첫 시합에서 이기고 마지막에 졌는데 올해는 마지막에도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야구의 성장에 적지않게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올림픽 본선 리그와 준결승에서 두번 모두 무릎을 끓은 데 이어 리그 챔피언들의 맞대결에서도 역전패하자 위기감마저 보였습니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1년전에는 SK선수들이 주니치를 꺾고 환호했는데, 어제(13일)는 역전승하고도 태연해 기분 나쁠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SK는 오늘은 한 수 아래인 중국의 텐진 라이온스를 15 대 0, 7회 콜드게임으로 눌렀습니다.

2연승을 달린 SK는 내일 대만 우승팀 퉁이 라이온스와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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