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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윤곽 드러내는 한국의 관문 '인천대교'

<8뉴스>

<앵커>

내년에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또 하나의 상징물이 탄생하게 됩니다. 내년 10월 완공을 앞두고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의 관문 인천대교 공사현장에 SBS 취재팀이 다녀왔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63빌딩 높이의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50미터 정도 남은 상판 연결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천대교는 기둥에 연결된 철제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사장교입니다.

길이 21.3 킬로미터, 기둥과 기둥 사이 거리는 무려 8백미터로 국내 최대, 세계 5번째 규모입니다.

왕복 6차로인 다리 밑으로는 10만 톤 규모의 선박이 다닐 수 있습니다.

인천대교가 완공되면 수도권 교통과 물류환경에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영종도와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는 제2경인고속도로 외에 현재 공사중인 제3경인고속도로와도 연결됩니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까지 오가는데 40분 정도가 줄어듭니다.

인천대교는 현재 85% 정도 공정이 진행됐습니다.

내년 10월이면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물이 탄생하게 됩니다.

인천대교는 상공에서는 물론 인천공항을 오가는 다른 길목에서도 쉽게 눈에 띕니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주요 관광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안갑석/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대교팀장 : 약 1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을 해서 해상의 인공섬을 조성해서 해상 복합 위락단지를 건설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고 있어 짙은 안개에 따른 대형 추돌사고가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손창수/인천대교 주식회사 상무 : 정방 안개 주의보 발령이라든가 그 다음에 점조등으로 해서 안정운전토록 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지금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지금 대책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원된 중장비만 모두 20만 대.

연인원 30만 명, 하루 평균 천명의 근로자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 랜드마크 건설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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