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FTA 처리방법 당에 일임"…반발·공세 계속

<8뉴스>

<앵커>

청와대와 여당이 한·미 FTA 비준안의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되 구체적 시기나 방법은 당에 맡긴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조기비준에 반대하는 야권의 반발과 공세는 오늘(13일) 도 계속됐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내일 출국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 회동을 갖고 국정현안을 점검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야당이 보완 대책을 마련해오면 예산안과 법안 심의에 반영한 뒤 연내에 합의 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예산안 심사와 법안 심사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해서 즉시 시행 가능하도록 준비를 한 후에 연내에 비준동의안 처리하는 방안을 설명하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준안은 연내에 처리하는게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하고 구체적 방법이나 시기는 당이 알아서 하라고 일임했습니다.

또 주요 현안에 대해 당이 한 목소리를 내 줄 것을 주문하고 특히 경제 살리기 관련 법안이 차질없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여당이 졸속 비준이 여의치 않게 되자 야당에게 보완책을 마련하라며 책임을 떠넘겼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대변인 : 공을 떠넘기지 말고 민주당의 특위제안을 조속히 수용해야 합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숙제를 국민을 위해서 풀생각 않고 오히려 국민을 향해서 숙제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격이다.]

FTA 조기 비준에 반대하는 야3당 의원 36명은 오늘 비상시국회의 발족식을 갖고 상임위 별 청문회 개최와 FTA에 반대하는 미국 민주당과의 연대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